아이폰 출시로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최근 M러닝(모바일 러닝)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앱스토어를 통해 학습 콘텐츠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교육업계는 스마트폰용 학습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M러닝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영어단어 학습사이트 이지보카는 영어단어학습 서비스로는 국내 처음으로 애플 앱스토어용 학습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무료다운로드 포함 2만여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아이폰 가입자 규모를 감안할 때 10% 이상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이지보카를 구매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지보카측은 다양한 모바일 OS에 맞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구글의 넥서스원,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등 안드로이드폰 전용 학습 콘텐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듀박스도 이보영, 문단열 등 스타강사들의 강좌들을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인 동시에 SK텔레콤이 운영하는 T스토어에도 다수의 영어학습 콘텐츠들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두산동아는 애플 앱스토어에 자사의 프라임 영한·한영사전을 선보였으며 최근 영어검색 포털사이트를 오픈한 능률교육도 능률 베이직 영어사전의 경우 아이폰 출시 이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다운로드 가운데 유료 구매자가 절반 가까이 된다"며 "예상외의 좋은 반응은 고가의 기기가 없어도 아이폰 하나로 저렴한 가격에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