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직원 10배로 늘려…모델하우스 없이 입주 공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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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미분양 해소' 특명
건설업체 분양팀에 비상이 걸렸다. 미분양 아파트 양도소득세 감면시한이 다음 달 11일로 다가오면서 "2월11일 안에 수도권 미분양을 해소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일부 건설사들은 분양 전문요원을 평소의 10배 이상 늘렸다.
우미건설은 최근 인천 영종하늘도시 분양 현장에 200여명의 분양요원을 투입했다. 작년 10월 이곳에서 4257채에 달하는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가 맞은 대규모 미분양을 이번 기회가 아니면 해소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 분양 관계자는 "지난달 초만 해도 하루 계약분이 5~6채에 불과했으나 작년 말 분양요원을 본격 투입한 이후 최근 하루 계약분이 최고 40채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는 5월 용인에서 입주 예정인 S아파트에는 평소의 10배 수준인 50여명의 분양요원이 이달 초 배치됐다. 분양대행업체 관계자는 "분양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지금 털어내는 게 낫다는 것이 건설사 생각"이라고 전했다.
새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업체 중에서는 다음 달 11일까지 분양계약을 마치기 위해 견본주택은 아직 열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먼저 내는 케이스도 생겨나고 있다.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2~3일 뒤 분양공고를 내는 게 보통이지만 미분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비 당첨자 등도 다음 달 11일 이전에 계약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호반건설은 당초 지난 20일로 예정했던 고양 삼송지구 '호반베르디움 2차'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를 16일로 앞당겼다. 이어 18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분양 조건도 크게 완화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힐스테이트는 계약금 비율을 종전 10%에서 최근 5%로 낮췄다. 1600만원대면 계약을 할 수 있다. 같은 지역 우미린은 아예 계약금을 1500만원 정액제로 했다.
우미건설은 최근 인천 영종하늘도시 분양 현장에 200여명의 분양요원을 투입했다. 작년 10월 이곳에서 4257채에 달하는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가 맞은 대규모 미분양을 이번 기회가 아니면 해소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 분양 관계자는 "지난달 초만 해도 하루 계약분이 5~6채에 불과했으나 작년 말 분양요원을 본격 투입한 이후 최근 하루 계약분이 최고 40채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는 5월 용인에서 입주 예정인 S아파트에는 평소의 10배 수준인 50여명의 분양요원이 이달 초 배치됐다. 분양대행업체 관계자는 "분양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지금 털어내는 게 낫다는 것이 건설사 생각"이라고 전했다.
새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업체 중에서는 다음 달 11일까지 분양계약을 마치기 위해 견본주택은 아직 열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먼저 내는 케이스도 생겨나고 있다.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2~3일 뒤 분양공고를 내는 게 보통이지만 미분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비 당첨자 등도 다음 달 11일 이전에 계약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호반건설은 당초 지난 20일로 예정했던 고양 삼송지구 '호반베르디움 2차'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를 16일로 앞당겼다. 이어 18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분양 조건도 크게 완화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힐스테이트는 계약금 비율을 종전 10%에서 최근 5%로 낮췄다. 1600만원대면 계약을 할 수 있다. 같은 지역 우미린은 아예 계약금을 1500만원 정액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