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상승반전했던 코스닥 지수가 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원자력 등 일부 테마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중이다.

25일 오후 2시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1.02%) 떨어진 541.15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미국 증시가 최근 사흘 연속 금융규제안 영향으로 급락한 것을 악재로 약세를 나타냈다. 개인들의 매수폭 확대에 낙폭을 만회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중이다.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원자력 관련주들이 반락하고 있다.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비에이치아이가 12% 이상 급락중이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른 데 따른 조정을 받는 것 같다"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원자력주를 포함한 제조, 기계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강화하는 중이다. 현재 273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도 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매물을 받아내며 436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메가스터디, 동서, 포스데이타는 상승중이며,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다음, 소디프신소재, 성광벤드는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업종은 낙폭이 크다.

현재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37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락중인 종목은 589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