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록밴드 '스콜피언스'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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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앨범 낸후 자유롭게 살 것"
지금까지 1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독일의 세계적 록밴드 스콜피언스가 결성한 지 45년 만에 해체를 준비 중이라고 독일 주간 빌트 암 존탁이 24일 보도했다.
스콜피언스의 창단을 주도했던 루돌프 솅커(61)는 빌트 암 존탁과 인터뷰에서 그룹을 해체할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기타리스트인 솅커는 "지금 마지막 앨범을 제작하고 최종 투어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61)도 오는 3월19일 마지막 앨범 '스팅 인 더 테일'(Sting In The Tail)을 출시한 뒤 2년 또는 3년간 월드투어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마이네는 "우리는 더 이상 젊어질 수 없다. 멋진 앨범을 낸 후 마음 가는 대로 살고자 한다"면서 "우린 록밴드로서 성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고 말했다.
솅커와 드러머인 볼프강 치오니가 1965년 스콜피언스를 결성했으며 4년 뒤 마이네가 합류했다. 그동안 4명의 베이스 기타리스트와 6명의 드러머,2명의 기타리스트가 밴드를 거쳐갔다.
1984년 선보인 '스틸 러빙 유'(Still Loving You)로 탑10 차트에 처음 올랐고 '록 유 라이크 어 허리케인'(Rock You Like a Hurricane),'노 원 라이크 유'(No One Like You),'센드 미 언 에인절'(Send Me an Angel)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