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전통주인 청주의 고급화, 대중화에 나섰다. 롯데주류는 올해를 '우리 청주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청주 품평회 개최 △청주 체험프로그램 개발 △원료 고급화로 품질 향상 등을 골자로 한 '청주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주류는 첫 행사로 지난 22일 군산공장에서 청주 품평회를 열어 15종의 출품작 중 쌀로 만드는 순미주 방식의 청주를 1위로 선정했다. 우수작의 제조법은 향후 신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청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청주 전용 쌀품종 개발에 나서는 한편,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군산지역 쌀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주류가 청주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것은 국내 주류시장에서 일본 청주인 '사케'가 7%를 점유하면서 국산 청주의 시장지배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롯데주류는 현재 '백화수복''설화''청하''국향' 등의 청주를 생산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