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의 소품으로 유명한 마코스아다마스가 오는 29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매장을 연다. 입점을 기념해 '김태희 귀걸이'로 알려진 '렌느 이어링'을 비롯한 기획 귀걸이 3종을 50개 한정 판매한다. 지난 21일 온라인몰을 열었고,22일 현대백화점 중동점에도 입점했다.
한국경제학회가 김영주 한국은행 지역경제부장을 2024년 한국경제학술상 범거시분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부장은 2022년에 이어 2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지난 2016년 제정된 이 학술상의 2회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제학 교수가 아닌 한은 직원이 첫 2회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2022년 취임 이후 강조해온 '시끄러운 한은'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학계 안팎에선 보고 있다. 김영주 부장·임현준 교수, 한국경제학술상 사상 첫 2회 수상김 부장은 임현준 전남대 교수, 윤영진 인하대 교수와 공동으로 집필한 'International Transmission of the US Dollar Liquidity Shock: The Channel of RX Borrowing and Lending(미국 달러 유동성 충격의 국제적 전달)'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지난해 이 분야 최고 수준의 학회지인 '국제경제학저널'에 게재됐다.이 논문에서 김 부장 등은 한국의 은행 대차대조표와 외환 대출, 기업 대차대조표와 은행 대출 데이터를 결합해 외환 유동성이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안정에 중요하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발견했다.논문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달러 유동성 충격이 발생하면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은행부터 외화 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의 경우 자국 통화 대출 공급은 유지하면서 외화 대출을 줄였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외화 대출 감소로 인해 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 대출이 줄어드는 만큼 자국 통화 대출이 늘어나는 완벽한 대체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 부장은 한경과의 통화에서 "업무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카카오가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간담회에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향성을 공유했다.정신아 대표는 이날 간담회의 키노트 발표에서 “오랜 기간 국민 다수의 일상을 함께 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는 것이 지금 시대 카카오의 역할일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와 협력해 혁신적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카카오와 오픈AI는 지난해 9월부터 ‘AI 서비스 대중화’라는 같은 목표 아래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API를 활용하기로 했다.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하기로 했다.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개발자 콘퍼런스 'if(kakaoAI)'에서 처음 공개한 이 전략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뿐 아니라 외부의 우수한 API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다.카카오는 개발 중인 카나나 서비스에 자체 언어모델과 더불어 오픈AI의 모델도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카나나는 1대1 대화뿐 아니라 그룹 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한 답변을 제시하고, 이용자의 관계 형성 및 강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오픈AI의 기술로 이를 더욱 고도화해 이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조치가 연기 조치 없이 4일 발효됐다.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에 대해 반독점 조사에 나서는 등 반격을 시작했다.4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시장감독총국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구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추가 부과 시행일에 맞춰 나왔다. 발표 시간 역시 워싱턴 시간 4일 0시에 정확히 맞췄다. 미국의 중국 제품 10% 추가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엔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당시 조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첨단 산업 수출 통제 등 조치가 잇따른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돼 왔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날 0시(한국시간 4일 오후 2시)를 기해 발효됐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예고에 중국 당국은 즉각 반발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 행위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히면서 "상응하는 조치를 통해 자국의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보복을 시사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