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5일 오후 2시2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거래일보다 2000원(3.41%) 오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대한항공 주식 3만8000주와 1만1000주를 순매수 중이다. 이들의 '러브콜'은 대한항공의 실적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올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0년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항공수요가 급증할 것이고, 원·달러 환율 및 제트유가의 하향 안정화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앞으로 5년간 대한항공의 연평균 매출액증가율은 9.1%, 영업이익증가율은 62.2%에 달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중장기 고성장성을 확보한 프리미엄 항공사로, 운송업종내 최우선 선호주"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