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테마주 투매 '충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발 충격에도 선방하던 코스닥 지수가 테마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540선 밑으로 떨어졌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44포인트(2.28%) 내린 534.2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40선 근처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원자력주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3% 이상 급반락해 장중 53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낙폭은 일부 만회했지만 540선은 지켜내지 못했다.
장준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이 장중 7% 급락하는 등 낙폭이 확대되면서 원자력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왔다"며 "다른 테마주들도 덩달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변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지수를 상대적으로 방어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 같은 버팀목이 없어 낙폭이 더 컸다"고 풀이했다.
최근 잇따른 해외 호재로 급등세를 보였던 원자력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보성파워텍과 모건코리아가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비에이치아이가 14.64%, 티에스엠텍이 12.03% 떨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따른 시장 확대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던 셋톱박스 관련주는 하락반전하거나 상승폭을 줄였다. 13% 이상 오르던 현대디지탈텍이 9.57% 하락하며 마감했고, 14% 급등하던 홈캐스트는 4.44% 상승으로 마쳤다.
스마트폰 관련주들의 부진도 이어졌다. 안철수연구소가 9.12%, 다날이 7.19%, 네오위즈벅스가 6.39% 굴러떨어졌다.
반면 일부 테마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항공산업 정책 기대감에 빅텍과 퍼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관이 311억원 어치를 팔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도 97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만이 48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다음이 떨어졌고, 메가스터디와 동서, 포스데이타는 상승했다. 소디프신소재는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원자력주에서 된서리를 맞은 기계·장비업종의 낙폭이 컸고, 금속,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업종도 떨어졌다. 운송, 오락문화, 종이목재 업종만이 상승했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262개 종목만이 올랐고, 693개 종목을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44포인트(2.28%) 내린 534.2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40선 근처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원자력주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3% 이상 급반락해 장중 53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낙폭은 일부 만회했지만 540선은 지켜내지 못했다.
장준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이 장중 7% 급락하는 등 낙폭이 확대되면서 원자력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왔다"며 "다른 테마주들도 덩달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변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지수를 상대적으로 방어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 같은 버팀목이 없어 낙폭이 더 컸다"고 풀이했다.
최근 잇따른 해외 호재로 급등세를 보였던 원자력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보성파워텍과 모건코리아가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비에이치아이가 14.64%, 티에스엠텍이 12.03% 떨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따른 시장 확대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던 셋톱박스 관련주는 하락반전하거나 상승폭을 줄였다. 13% 이상 오르던 현대디지탈텍이 9.57% 하락하며 마감했고, 14% 급등하던 홈캐스트는 4.44% 상승으로 마쳤다.
스마트폰 관련주들의 부진도 이어졌다. 안철수연구소가 9.12%, 다날이 7.19%, 네오위즈벅스가 6.39% 굴러떨어졌다.
반면 일부 테마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항공산업 정책 기대감에 빅텍과 퍼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관이 311억원 어치를 팔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도 97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만이 48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다음이 떨어졌고, 메가스터디와 동서, 포스데이타는 상승했다. 소디프신소재는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원자력주에서 된서리를 맞은 기계·장비업종의 낙폭이 컸고, 금속,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업종도 떨어졌다. 운송, 오락문화, 종이목재 업종만이 상승했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262개 종목만이 올랐고, 693개 종목을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