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물에 낙폭을 재차 확대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8포인트(1.20%) 내린 1663.9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3%대까지 급락하는 등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1660선 초반대에서 출발했지만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680선까지 낙폭을 줄였었다.

하지만 장 후반들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물이 점증하면서 1% 이상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68억원, 1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187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순매도 물량 중에서 투신이 870원을 차지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기관이 전기가스 업종에 차익 매물을 집중시키면서 한국전력과 한전KPS,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케이아이씨, 한전기술 등이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