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취업자들의 평균연령이 높아져 노동 인력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시내 취업자 수는 483만5000명으로 2008년보다 1.8% 감소해 실업률이 3.9%에서 4.5%로 높아졌다고 25일 발표했다.

연령대별 취업자 감소율은 20~29세 4.1%,30~39세 3.5%,40~49세 2.0%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50~59세 취업자는 2.7% 늘었고,60세 이상은 3.3% 증가해 노동 인구가 고령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때 고려할 사항으로 고졸자는 '수입'을,대졸자는 '안정성'을 각각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졸 취업자는 37.5%가 '수입',30.8%가 '안전성'을 선택했으나 대졸 취업자는 '안전성'(30.7%)을 꼽은 응답자가 '수입'(26.5%)보다 많았다. 여성이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해선 여성의 86.4%가 찬성했으며,이들 가운데 58.7%는 여성이 가사와 관계없이 직장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