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초대 회장, "한·인도 아직 서먹…지한파 유학생 키울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과 인도는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나라인 만큼 양국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
김종식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초대 회장(타타대우상용차 대표 )은 25일 "한국과 인도가 두 나라의 경제 규모에 비해 아직 서로 모르는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한인도상공회의소는 지난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스칸드 란잔 타얄 주한인도대사 등을 비롯한 한 · 인도 정부관계자와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타타대우에서 일을 하면서 기업뿐 아니라 학생들도 인도 관련 정보와 자료에 목말라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이들 정보를 제공할 만한 곳이 부족한데 앞으로 주한인도상공회의소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양국 간 교류가 주로 경제와 산업 쪽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사회,문화 쪽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 인도 간 경제교역 규모는 지난해 156억달러로 10년 전에 비해 6배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첸나이에 두 개의 자동차 공장을 설립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우중공업 등 193개 기업이 인도에서 활발하게 영업 중이다. 반면 한국 진출 인도 기업 숫자는 294개로 인도 진출 한국 기업 숫자보다 많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
김 회장은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뿐 아니라 인도 대기업들의 한국 진출도 도울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한파를 기른다는 생각으로 인도 유학생 유치에도 힘써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한인도상공회의소는 타타대우,알루미늄업체 노벨리스 등 한국에 진출한 인도 기업들과 인도에 진출한 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여 기업 간 교류를 증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국에 진출한 인도 기업의 대표라 이렇게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된 것 같다"며 "아직 사무소도 마련하지 못했고 직원들도 뽑지 못해 준비할 것이 많지만 이른 시간 내에 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55년생인 김 회장은 1977년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 공과대에서 기계공학석사,퍼듀대에서 기계공학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1986년 커민스엔진에 선임연구원으로 들어가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이 회사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커민스엔진 동아시아(중국 대만 몽골) 총괄 대표이사,2003년부터 2009년까지 아시아 총괄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10월부터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김종식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초대 회장(타타대우상용차 대표 )은 25일 "한국과 인도가 두 나라의 경제 규모에 비해 아직 서로 모르는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한인도상공회의소는 지난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스칸드 란잔 타얄 주한인도대사 등을 비롯한 한 · 인도 정부관계자와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타타대우에서 일을 하면서 기업뿐 아니라 학생들도 인도 관련 정보와 자료에 목말라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이들 정보를 제공할 만한 곳이 부족한데 앞으로 주한인도상공회의소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양국 간 교류가 주로 경제와 산업 쪽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사회,문화 쪽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 인도 간 경제교역 규모는 지난해 156억달러로 10년 전에 비해 6배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첸나이에 두 개의 자동차 공장을 설립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우중공업 등 193개 기업이 인도에서 활발하게 영업 중이다. 반면 한국 진출 인도 기업 숫자는 294개로 인도 진출 한국 기업 숫자보다 많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
김 회장은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뿐 아니라 인도 대기업들의 한국 진출도 도울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한파를 기른다는 생각으로 인도 유학생 유치에도 힘써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한인도상공회의소는 타타대우,알루미늄업체 노벨리스 등 한국에 진출한 인도 기업들과 인도에 진출한 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여 기업 간 교류를 증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국에 진출한 인도 기업의 대표라 이렇게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된 것 같다"며 "아직 사무소도 마련하지 못했고 직원들도 뽑지 못해 준비할 것이 많지만 이른 시간 내에 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55년생인 김 회장은 1977년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 공과대에서 기계공학석사,퍼듀대에서 기계공학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1986년 커민스엔진에 선임연구원으로 들어가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이 회사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커민스엔진 동아시아(중국 대만 몽골) 총괄 대표이사,2003년부터 2009년까지 아시아 총괄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10월부터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