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츠 3년 vs 세인츠 43년…인디애나폴리스·뉴올리언스 2월 8일 슈퍼볼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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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쿼터백' 인디애나 매닝 활약 주목
글로벌 기업 '막간 광고' 마케팅 치열
현대차 TV광고…펩시·페덱스는 포기
글로벌 기업 '막간 광고' 마케팅 치열
현대차 TV광고…펩시·페덱스는 포기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다음 달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44회 슈퍼볼'에서 맞붙는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슈퍼볼 마케팅도 본격 점화됐다.
뉴올리언스는 25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슈퍼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내셔널 컨퍼런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28로 이겼다. 뉴올리언스는 1967년 창단 이후 43년 만에 처음 슈퍼볼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아메리칸 컨퍼런스 결승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가 '뉴욕 제츠'를 30-17로 물리쳤다. 금세기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은 6-17로 끌려가던 2쿼터 후반부터 세 차례 송곳 패스로 터치다운을 연결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인디애나폴리스는 2007년 슈퍼볼에서 '시카고 베어스'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3년 만에 다시 슈퍼볼에 진출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슈퍼볼 마케팅도 달아오르고 있다. 슈퍼볼은 세계 200여개국에서 생중계되며 동시 시청자는 1억명에 달하는 세계인의 '스포츠 잔치'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때문에 경기 도중 삽입되는 광고료만도 250만~300만달러에 달한다.
올해는 자동차업계의 슈퍼볼 광고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크라이슬러는 미국 자동차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슈퍼볼 TV광고에 나선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빈자리는 현대 · 기아차와 일본의 혼다,독일의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슈퍼볼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30초짜리 광고 5편을 내보낸 현대차는 올해 2편의 광고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펩시가 23년 만에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에 빠지고 페덱스도 광고를 내보내지 않는 등 미국업체들이 경기 침체 여파로 '안방 잔치'에서 소외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뉴올리언스는 25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슈퍼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내셔널 컨퍼런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28로 이겼다. 뉴올리언스는 1967년 창단 이후 43년 만에 처음 슈퍼볼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아메리칸 컨퍼런스 결승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가 '뉴욕 제츠'를 30-17로 물리쳤다. 금세기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은 6-17로 끌려가던 2쿼터 후반부터 세 차례 송곳 패스로 터치다운을 연결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인디애나폴리스는 2007년 슈퍼볼에서 '시카고 베어스'를 꺾고 정상에 오른 뒤 3년 만에 다시 슈퍼볼에 진출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슈퍼볼 마케팅도 달아오르고 있다. 슈퍼볼은 세계 200여개국에서 생중계되며 동시 시청자는 1억명에 달하는 세계인의 '스포츠 잔치'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때문에 경기 도중 삽입되는 광고료만도 250만~300만달러에 달한다.
올해는 자동차업계의 슈퍼볼 광고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크라이슬러는 미국 자동차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슈퍼볼 TV광고에 나선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빈자리는 현대 · 기아차와 일본의 혼다,독일의 아우디 폭스바겐 등이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슈퍼볼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30초짜리 광고 5편을 내보낸 현대차는 올해 2편의 광고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펩시가 23년 만에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에 빠지고 페덱스도 광고를 내보내지 않는 등 미국업체들이 경기 침체 여파로 '안방 잔치'에서 소외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