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사업에 나선 S&TC가 코스피200지수 편입 기대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S&TC는 25일 한때 상한가인 4만850원까지 치솟아 1년 신고가를 경신한 후 2.39% 오른 3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원자력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코스피200지수 편입 기대가 주가를 떠받쳤다.

한국거래소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한국기술산업의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되면 S&TC가 코스피200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지난 주말 밝혔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인덱스펀드 등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다.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업체인 S&TC는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와 폐기물 저장 · 이동 등에 나선 상태지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많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원자력 보조 기자재인 복수기와 주변 기기에 대한 공급 자격을 획득했다.

강영일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저평가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