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대상] 홈플러스 성공 뒤엔 '신바레이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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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경영장부분 :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
직급구조 13→6단계로 단순화, 상사가 부하 역량 개발 직접 지도
여성인재 중시…간부비중 업계 최고
직급구조 13→6단계로 단순화, 상사가 부하 역량 개발 직접 지도
여성인재 중시…간부비중 업계 최고
홈플러스(회장 이승한 · 사진)는 삼성물산과 영국의 1위 소매 기업인 테스코 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로 1999년 5월 국내 유통시장에 진출한 11년차 기업이다. 2010년 1월 현재 114개의 홈플러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인 익스프레스 16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08년 홈에버 점포 33개를 이랜드 그룹으로부터 인수했고,신라호텔과 합작으로 아티제 블랑제리라는 베이커리 전문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빠른 성장 비결은 창립 때부터 적용한 글로벌 스탠더드와 로컬 프랙티스를 조화시킨 글로컬(Glocal) 경영이라는 현지화 경영 원칙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신바람 문화와 서양의 합리적 문화를 결합시킨 신바레이션(Synbaration:Synbaram + Rational) 문화 실행으로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역량개발을 통해 회사와 업무에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 고속 성장의 비결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조직 내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이끌고 테스코 그룹 내 해외 사업장 간 인재 활용을 위한 이동을 촉진하고자 삼성그룹 시절에 넘어온 13단계 직급 구조를 6단계 직책구조로 단순화하는 과감한 조직 구조 통합을 진행했다. 또한 인사고과만으로 결정했던 직원의 승진을 개인의 리더십 역량과 업무성과를 반영하고 상위 직책에 필요한 역량육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선발된 후보자들 중에서 승진시키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균형성과지표(BSC)를 활용한 성과관리 제도를 통해 재무적 관점에만 무게를 두는 것이 아닌 고객,운영,재무,사람,지역사회라는 관점에서 회사의 성과 목표가 균형되게 관리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 개개인까지 회사와 부서의 목표가 공유되고 상사들은 일선 직원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역할로 인식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회사의 경영성과를 매월 직원들과 공유해 직원 개개인의 성과가 회사 경영 성과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즉각 인지하게 하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성과관리 제도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경력 개발을 위해 삼성테스코는 개인능력개발계획(PDP)과 인재만들기(Talent Spotting)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테스코의 직원들이 직책별로 갖춰야 할 9가지의 핵심 역량을 제시하고 연 1회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육성계획인 PDP를 상사와 공동으로 수립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관리자들이 부하 직원들의 경력개발과 성과관리를 직접 지도하는 것을 일상으로 자리잡게 했다.
또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할 뿐만 아니라 개개인 직원들의 경력개발 목표를 지원하고자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1대1 경력개발 면담을 포함한 인재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개인 직원의 경력개발 목표를 확인하고 보유한 역량에 기초해 모든 직원을 4가지의 인재풀로 분류,육성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군에 대해서는 회사의 핵심 인재로 관리하고 있으며 선발된 핵심 인재들에게는 패스트 트랙을 통해 빠르게 상위 직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전국에 사업장이 흩어져 있고 늦은 시간 및 주말에도 영업해야 하는 업종의 특성을 감안,회사는 2001년부터 사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370개의 e러닝 과정,190개의 독서통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과정을 통해 매월 3000명 이상 직원이 본인의 리더십과 업무 관련 역량을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국내 유통회사에서 제일 먼저 주5일제 근무를 도입한 회사가 바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다. 주 40시간 근무제도가 도입되기 훨씬 전인 2001년부터다.
회사는 주 고객층이 여성이므로 고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여성인재들이 경영에 더 참여해야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여성 인재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 유통 회사 중에서 가장 높은 여성 간부 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매년 더 많은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여성인재 비율을 회사의 KPI로 관리하고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 제공'이라는 원칙 아래 서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성 인정 교육 프로그램,여성 인재 사내 커뮤니티(WIT) 지원,상위 직책 승진 선발시 여성인력 안배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이 같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빠른 성장 비결은 창립 때부터 적용한 글로벌 스탠더드와 로컬 프랙티스를 조화시킨 글로컬(Glocal) 경영이라는 현지화 경영 원칙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신바람 문화와 서양의 합리적 문화를 결합시킨 신바레이션(Synbaration:Synbaram + Rational) 문화 실행으로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역량개발을 통해 회사와 업무에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 고속 성장의 비결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조직 내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이끌고 테스코 그룹 내 해외 사업장 간 인재 활용을 위한 이동을 촉진하고자 삼성그룹 시절에 넘어온 13단계 직급 구조를 6단계 직책구조로 단순화하는 과감한 조직 구조 통합을 진행했다. 또한 인사고과만으로 결정했던 직원의 승진을 개인의 리더십 역량과 업무성과를 반영하고 상위 직책에 필요한 역량육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선발된 후보자들 중에서 승진시키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균형성과지표(BSC)를 활용한 성과관리 제도를 통해 재무적 관점에만 무게를 두는 것이 아닌 고객,운영,재무,사람,지역사회라는 관점에서 회사의 성과 목표가 균형되게 관리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 개개인까지 회사와 부서의 목표가 공유되고 상사들은 일선 직원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역할로 인식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회사의 경영성과를 매월 직원들과 공유해 직원 개개인의 성과가 회사 경영 성과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즉각 인지하게 하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성과관리 제도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경력 개발을 위해 삼성테스코는 개인능력개발계획(PDP)과 인재만들기(Talent Spotting)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테스코의 직원들이 직책별로 갖춰야 할 9가지의 핵심 역량을 제시하고 연 1회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육성계획인 PDP를 상사와 공동으로 수립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관리자들이 부하 직원들의 경력개발과 성과관리를 직접 지도하는 것을 일상으로 자리잡게 했다.
또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할 뿐만 아니라 개개인 직원들의 경력개발 목표를 지원하고자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1대1 경력개발 면담을 포함한 인재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개인 직원의 경력개발 목표를 확인하고 보유한 역량에 기초해 모든 직원을 4가지의 인재풀로 분류,육성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군에 대해서는 회사의 핵심 인재로 관리하고 있으며 선발된 핵심 인재들에게는 패스트 트랙을 통해 빠르게 상위 직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전국에 사업장이 흩어져 있고 늦은 시간 및 주말에도 영업해야 하는 업종의 특성을 감안,회사는 2001년부터 사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370개의 e러닝 과정,190개의 독서통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과정을 통해 매월 3000명 이상 직원이 본인의 리더십과 업무 관련 역량을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국내 유통회사에서 제일 먼저 주5일제 근무를 도입한 회사가 바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다. 주 40시간 근무제도가 도입되기 훨씬 전인 2001년부터다.
회사는 주 고객층이 여성이므로 고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여성인재들이 경영에 더 참여해야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여성 인재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 유통 회사 중에서 가장 높은 여성 간부 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매년 더 많은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여성인재 비율을 회사의 KPI로 관리하고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 제공'이라는 원칙 아래 서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성 인정 교육 프로그램,여성 인재 사내 커뮤니티(WIT) 지원,상위 직책 승진 선발시 여성인력 안배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