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의 주력계열사들이 이번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지나간 작년 실적보다 올해 실적전망을 어떻게 제시할지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이번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사들은 이들 주력계열사의 4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되거나 웃도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은 연말 효과와 신흥시장의 약진 등으로 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이, 현대제철의 경우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깜짝실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관심은 올해 1분기와 연간 전체 전망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맞서는 상황에서 증권사들은 회사측이 제시하는 전망치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낙관론을 펼치는 증권사들은 세제지원이 끝났지만 연이은 신차출시로 시장점유율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이번달 들어서도 내수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15~30%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면서 1월 내수 전체 판매량도 10만대 돌파가 확실시 됩니다. 특히 아반떼, 엑센트, 그랜저, 스포티지, 로체, 모닝 등 주력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물량감소를 판매가로 만회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세제혜택이 종료되었고, 경기회복세로 소형차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불리해질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더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추세로 굳을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시각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0조5천억원의 사상 최대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만 발표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28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29일 기아차의 실적발표에서 나올 올해 실적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