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프로그램 몰라도 암호화 송수신 처리

인터넷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송수신하게 할 수 있도록 암호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암호화 생성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가드쉘(대표이사 조성호)은 헤커가 데이터를 몰래 훔쳐 가더라도 그 내용을 암호화 시킬 수 있어 피해를 사전예방하는 '갈마-보안서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암호화 시스템을 만들려면 프로그래머가 해당 프로그램을 찾아 낸 후 일일이 암호화를 코딩 해 주는 수정 작업을 거쳐야 가능했다.

따라서 암호화 시스템 적용이 늦어 지거나 해당 소스 프로그램을 고치지 못해 아예 암호화 프로그램 적용을 포기하는 업체도 적지 않았다.

개발 책임자인 가드쉘 김기용 팀장은 "갈마-보안서버 시스템은 각각의 업무 프로그램과 독립해서 설치, 운영될 수 있어서 해당 소스 프로그램을 모르더라도 암호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밝히고 "유지보수도 쉬워 기업의 홈페이지 시스템 등 인터넷 기반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매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갈마-보안서버'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iiS 웹서버를 대상으로 설치되며 SSL 인증서 기반 위에서 작동한다.

방송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를 암호화 하지 않고 송수신하는 업체를 적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억원 이하의 과징금에 처하도록 관련 법령을 대폭 강화했으며 지난해부터 암호화 계도 및 이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의 : ㈜가드쉘 (02)449-1199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