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中 긴축 우려로 폭등…연중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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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중은행의 예금 지급준비율 인상 등 중국 긴축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 116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4일 종가인 1154.8원을 크게 웃도는 연중 최고치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3원이 급등한 1163.3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1164.5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반등 성공과 역외환율 1140원대 하락 등의 여파로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4원이 하락한 1146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142.8원까지 떨어진 뒤 114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중국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는 폭락세를 나타냈으며 환율은 급반등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지시로 중국 시중은행들이 26일부터 지준율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국제 금융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자극을 받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까지만해도 미국 증시 반등 소식으로 하향세를 나타냈다"며 "오후들어 중국 시중은행의 지준율 인상소식으로 긴축재정에 대한 우려감이 감돌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하게 나타나 환율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6p(1.97%) 폭락한 1637.34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12.15p(2.27%) 급락한 522.07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92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4일 종가인 1154.8원을 크게 웃도는 연중 최고치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3원이 급등한 1163.3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1164.5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반등 성공과 역외환율 1140원대 하락 등의 여파로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4원이 하락한 1146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142.8원까지 떨어진 뒤 114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중국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는 폭락세를 나타냈으며 환율은 급반등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지시로 중국 시중은행들이 26일부터 지준율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국제 금융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자극을 받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까지만해도 미국 증시 반등 소식으로 하향세를 나타냈다"며 "오후들어 중국 시중은행의 지준율 인상소식으로 긴축재정에 대한 우려감이 감돌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하게 나타나 환율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6p(1.97%) 폭락한 1637.34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12.15p(2.27%) 급락한 522.07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92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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