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과 학력,연봉이 높은 직장인일수록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가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한 '직장인 독서경영 실태 조사' 결과 이들의 연평균 독서량은 12권이며 여성,20 · 40대,과장급이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은 90.7%였다.

학력별 독서량은 고졸 8.1권,대졸 12.8권,대학원졸 17.9권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많았다. 직급별로는 사원급 12권,대리급 13권,과장급 13.9권으로 조금씩 늘다가 차장 · 부장급 12.7권,임원급 12.3권으로 줄었다. 이들의 연평균 독서량은 11.8권이었다. 월평균 소득이 250만원 미만인 직장인은 평균 13.5권을 읽었으며 △250만~400만원은 10.5권△400만~550만원은 12.6권△550만원 이상은 16.8권이었다.

성별로는 여성(15.3권)이 남성(12.1권)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으며 연령대로는 20대(14.3권)와 40대(13.8권)가 30대(12권)와 50대 이상(11.4권)보다 많이 읽었다.

책 읽는 직장인들은 독서의 이유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는 점(71.8%)을 가장 많이 꼽았고,책을 읽지 않는 직장인들은 '일이 바빠 시간이 없음'(55.9%)과 '책 읽는 것이 싫고 습관이 들지 않음'(48%)을 이유로 들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