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백화점에서 '체험 삶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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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우세요. "
백화점 고객들이 일정시간 백화점에서 일하는 방식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고객참여형 기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지난 13일 '제1회 세일슈머' 행사를 진행했다. 세일슈머에 참여한 고객 22명은 이날 오후 5시간 동안 시슬리,CK진 등 22개 여성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받은 일당 220만원(1인당 1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지원자 중 주부가 10명이고 나머지는 학생,자영업자,직장인 등이었다. 장필규 신촌점 의류패션팀 차장은 "근무시간을 조정해 참여한 직장인도 있을 만큼 호응이 높아 오는 5월 다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연말 고객 사은품에 쌀(1㎏)과 연탄(3장)을 포함시켜,고객이 원하면 사회복지시설에 이를 기부하는 '기부형 사은품'을 내놓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 최우수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롯데 로얄300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 카드를 쓸 때 쌓이는 포인트를 기부하면 백화점과 카드사가 각각 일정액을 더해 베트남에 저소득층을 위한 학교(롯데스쿨)를 짓는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어린이재단과 함께 최근 아프리카 난민 돕기 후원행사를 진행했다. 홍정표 신세계 마케팅팀장은 "고객참여형 기부는 백화점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백화점 고객들이 일정시간 백화점에서 일하는 방식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고객참여형 기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지난 13일 '제1회 세일슈머' 행사를 진행했다. 세일슈머에 참여한 고객 22명은 이날 오후 5시간 동안 시슬리,CK진 등 22개 여성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받은 일당 220만원(1인당 1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지원자 중 주부가 10명이고 나머지는 학생,자영업자,직장인 등이었다. 장필규 신촌점 의류패션팀 차장은 "근무시간을 조정해 참여한 직장인도 있을 만큼 호응이 높아 오는 5월 다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연말 고객 사은품에 쌀(1㎏)과 연탄(3장)을 포함시켜,고객이 원하면 사회복지시설에 이를 기부하는 '기부형 사은품'을 내놓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 최우수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롯데 로얄300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 카드를 쓸 때 쌓이는 포인트를 기부하면 백화점과 카드사가 각각 일정액을 더해 베트남에 저소득층을 위한 학교(롯데스쿨)를 짓는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어린이재단과 함께 최근 아프리카 난민 돕기 후원행사를 진행했다. 홍정표 신세계 마케팅팀장은 "고객참여형 기부는 백화점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