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성과급 29일 2조 푼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TV·무선사업부 연봉 50% 지급
메모리 29.1%·LCD는 25.8%
메모리 29.1%·LCD는 25.8%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29일 전직원들에게 일제히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한다. 휴대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수년째 최고 한도인 연봉의 50%를 받는 등 전체 성과급 규모는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4조원에 가까운 이익을 올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3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내며 세계 TV시장을 석권한 VD사업부는 성과급 한도인 연봉의 50%를 받게 됐다. 또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한 자릿수밖에 받지 못했던 메모리사업부도 2조원이 넘는 이익을 올린데 대한 보상으로 29.1%의 PS를 받게 됐다. 이 밖에 시스템LSI사업부는 18.8%,스토리지사업부는 12% 선에서 성과급 비율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0%를 받았던 LCD사업부는 이익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25.8%로 지급률이 하락했다.
수년째 회사 평균 수준을 받는데 그쳤던 삼성전자 본사 지원부서들도 한도에 가까운 48.9%를 받게 됐고 연구소도 49%대의 PS를 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미래가 걸린 연구소와 몇년 전부터 현업 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지원부서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해 PS지급 비율을 한도 수준까지 올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전자 계열사 가운데는 삼성SDI가 평균 16.7%,삼성전기가 18~19% 수준의 PS를 지급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생사인 삼성LED는 30% 선의 성과급을 지급받고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합작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같은 25.8%를 받게 됐다.
한편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 가운데 한곳은 실적 부진으로 올해 PS를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PS란 각 계열사가 연초 수립한 이익목표를 연말에 초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직원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다음 해 연초에 지급하는 삼성만의 독특한 성과급 제도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4조원에 가까운 이익을 올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3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내며 세계 TV시장을 석권한 VD사업부는 성과급 한도인 연봉의 50%를 받게 됐다. 또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한 자릿수밖에 받지 못했던 메모리사업부도 2조원이 넘는 이익을 올린데 대한 보상으로 29.1%의 PS를 받게 됐다. 이 밖에 시스템LSI사업부는 18.8%,스토리지사업부는 12% 선에서 성과급 비율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0%를 받았던 LCD사업부는 이익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25.8%로 지급률이 하락했다.
수년째 회사 평균 수준을 받는데 그쳤던 삼성전자 본사 지원부서들도 한도에 가까운 48.9%를 받게 됐고 연구소도 49%대의 PS를 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미래가 걸린 연구소와 몇년 전부터 현업 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지원부서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해 PS지급 비율을 한도 수준까지 올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전자 계열사 가운데는 삼성SDI가 평균 16.7%,삼성전기가 18~19% 수준의 PS를 지급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생사인 삼성LED는 30% 선의 성과급을 지급받고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합작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같은 25.8%를 받게 됐다.
한편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 가운데 한곳은 실적 부진으로 올해 PS를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PS란 각 계열사가 연초 수립한 이익목표를 연말에 초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직원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다음 해 연초에 지급하는 삼성만의 독특한 성과급 제도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