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직장인임을 가장 실감할 때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명함을 받았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취업한 지 1년이 안된 신입사원 71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임을 실감한 순간'을 이메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8%(264명)가 이같이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첫 월급을 받았을 때'(25%)가 뒤를 이었으며, △과다 업무로 야근할 때(18.4%) △첫 출근할 때(13.4%) △직장 동료와 어우릴 때(3.1%) △취직 선물을 받았을 때(1.7%)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변했을 때(1.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은 △내 이름으로 된 명함을 받았을 때(48.9%) △첫 월급 받았을 때(19.0%) △과다한 업무로 야근할 때(13.6%) △첫 출근할 때(10.9%) △직장 동료와 어울릴 때(5.0%) 등의 상황에서 직장인이라는 것을 실감 깨닫는다고 답했다.

여성 직장인은 △첫 월급 받았을 때(34.5%) △과다한 업무로 야근할 때(26.2%) △첫 출근할 때(17.5%) △내 이름으로 된 명함을 받았을 때(17.5%) △취직 선물을 받았을 때(4.4%) 순으로 답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남성은 학창시절이나 군대에서의 경험 등을 통해 조직생활과 그에 따르는 소속감을 좀 더 중요시하는 데 반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현실적이고 실용적으로 직장생활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