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페 느와르'(감독 정성일)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카페 느와르'는 오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제 3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Bright Future'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네덜란드 항구도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새로운 감독과 작품들을 세계 영화계에 소개하는 것이 주 목표. 또 필름시장 역할도 하는 세계 굴지의 비경쟁 영화제이지만, 타이거상 등 일부 경쟁 부문도 도입하고 있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1997)과 박찬욱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2003),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2009)가 경쟁부문 최고상안 타이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카페 느와르'는 슬픈 사랑에 중독된 영수(신하균 분)와 그가 죽도록 사랑하는 여인 미연(문정희 분), 그를 죽도록 사랑하는 또 다른 미연(김혜나 분), 그리고 영수가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다시 만나게 되는 선화(정유미 분)와 은하(요조 분), 다섯 사람의 깊은 슬픔과 사랑을 표현한 영화다.

문정희 소속사 토비스미디어 이성진대표는 "문정희의 주연작이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 된 것은 2002년 '개집이 있던 자리'(감독 양종현)에 이어 두번째"라고 밝혔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