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최현만)은 26일 '스팩'(SPACㆍ기업인수목적회사)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스팩'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공모, 수 년 이내에 장외 우량업체를 인수ㆍ합병(M&A)하는 조건으로 증시에 특별 상장되는 페이퍼컴퍼니를 뜻한다.

작년 12월 21일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의 첫 '스팩' 미래에셋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는 앞으로 상장심사를 거쳐 이르면 내달 중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이번 '스팩'의 공모 자금 중 95% 이상을 은행 정기예금 등에 신탁 보관, 안정성을 최대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첫 '스팩'의 인수 대상이 될 기업은 녹색 기술산업 및 바이오산업 등 성장 가능성이 높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분야에 속한 곳이 될 예정이다.

총 공모 규모는 200억원 가량이며, 기업가치는 200억~1000억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연내 추가로 '스팩'을 설립,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에 대한 인수ㆍ합병(M&A)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