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008080)는 전기차 국내 시장진출에 앞서 미국 전기차 업체 잽(ZAP)社와 배터리 개발업체인 로터블럭(Rotoblock)社, 3자간 순차적 상호투자에 대한 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ZAP CEO 스티브 슈나이더(Steve Schneider)와 로터블럭 CEO 진 리우(Liu Chien-Chin)이 23일 방한, 기술이전 및 전기차 국내 생산을 위해 전략적 제휴 및 3개 회사간 순차적 상호투자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양옵틱스는 ZAP의 2대주주 지위 확보를 위해 추가투자를 검토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삼양옵틱스, ZAP, Rotoblock 3개 회사간 순차적 상호투자가 진행될 경우, ZAP은 삼양옵틱스의 2대 주주가 되며, 로터블럭은 삼양옵틱스의 3대 주주가 된다. 또한 삼양옵틱스는 ZAP의 2대 주주의 위치를 확보하면서 로터블럭의 주요 주주의 위치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로터블럭(www.rotoblock.com)은 미국 나스닥 OTCBB에 상장된 업체로 전기차 모터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관리장치(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개발업체다. 2003년 미국 캘리포티아 산타로사에 설립된 로터블럭은 고효율 소형엔진 및 열교환 장치 등 친환경 에너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로터블럭은 미국 ZAP와 기술제휴를 통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ZAP은 지난해 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27일 국내 론칭쇼를 통해 총 8종의 전기차 상용 모델을 선보인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