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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KCC건설,GS칼텍스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하나같이 최고의 협력업체로 꼽는 회사가 있다.

지난 26년간 이들 기업의 도장 공사를 책임져 온 동우공업㈜(대표 박정호 · 사진)이 그곳이다.

이 회사는 최근 현대중공업의 울산 배전반공사 신축 및 이전,삼호중공업 전남 패널 2공장 신축공사 및 도장 공사,경기도 교육청 도립중앙도서관 건립 공사 도장 공사 등에 참여해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믿음'과 '신뢰'에 가치를 두고 수십년간 도장 공사에 전력을 다한 결과다. 박정호 대표는 "26년간 한 우울만 팠다"며 "꾸준히 쌓아온 노하우와 신뢰가 동우공업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의 시공능력과 신용도는 전국 동종업체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박 대표는 "IMF 전후로 두 번의 역경을 겪었다"며 "믿음을 바탕으로 결속된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동우공업㈜이 불황에서 탈출하고 성공의 길로 접어든 것에는 박 대표의 인재경영도 한 몫 한다. '웃으며 즐겁게 일하는 곳,서로 믿고 일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최대한 제도적 통제를 없애고 자유로운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그 결과 이직자가 거의 생기지 않았고,직원들의 만족도가 커졌다.

박 대표는 "회사 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건강한 기업문화와 협력업체와의 돈독한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우공업㈜은 앞으로 신공법개발과 업종 다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결 같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식,직원과의 상생이 경쟁력이라는 인식에서 이 회사의 밝은 미래가 점쳐진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