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설립 당시부터 마음 속에 그려온 청사진이 점차 실현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정직경영을 바탕으로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

2003년 하우텍C&R건설㈜(www.hautech.co.kr) 창업 당시 하동규 대표(사진)는 "욕심을 줄이고 내실 있고 믿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관행처럼 여겨지는 협력업체로부터의 로비를 근절하고,직원들의 실력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지금까지 이런 생각을 꾸준히 고수하고 있는 하 대표는 최근 자신이 그린 청사진이 점차 실현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마치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시크릿 효과처럼.

하우텍C&R건설은 공공기관,학교,병원,은행,지하철 시설물,개인주택 등 다양한 분야를 특화된 기술력으로 아우르는 종합건설업체다. 리모델링과 신축 위주의 수주공사를 전담하는 이 회사의 설립 첫해 매출액은 11억원이었다. 그 후 2008년 84억원,2009년 130억원 매출달성 등 매년 5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했다. 하 대표는 "올해는 180억~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출액 400억원에 50명 규모의 회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현재 프로젝트의 60%가 리모델링 분야로 신축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 대표가 회사 이름을 '하우텍C&R'(HAUTECH Construction&Remodeling)이라고 지은 데는 향후 글로벌시장 진출이라는 야심이 깔려있다. 고도의 하우스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했을 때 누구나 쉽게 알고 부를 수 있는 이름에 대해 고민했다. 성공에 대한 확신이 누구보다 컸기 때문이다. 해외건설면허를 취득한 이 회사는 앞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이 회사는 지난해 12월31일 행정안전부 소속 제2어린이집 신축공사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친환경 건축이 특히 중요시되는 어린이집의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5일부터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어린이집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