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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세계적 벤처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

첨단 모바일 IT 전문기업 ㈜지니모바일(대표 원인복 www.jinimobile.com)이 올해 두 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공표하는 것으로 새해 첫 포문을 열었다. 하이테크 전자펜 '지니펜'과 차세대 태블릿형 울트라모바일PC(UMPC) '지니노트'가 그것.

지니펜은 이미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돼 지난해 핵심기술을 특허출원했고,올 가을쯤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발 포인트는 세계 최고 정밀도의 입력기능을 구현하는 것. 초소형 첨단 위치센서들을 다중으로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많게는 수십 배 더 정밀한 디지털 인식이 가능하며,어느 매체에서나 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어떤 PC에서건 자동으로 마우스 역할도 한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할 계획이어서 시장성 또한 높을 것이란 기대다.

현재 기획 및 초기 개발단계인 지니노트는 8~10인치급 화면과 300g대 초경량으로 선보인다. 원 대표는 "제품의 컨셉트,주용도,아키텍처 자체가 기존의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특히 업무에 특화해 실제 활용도에 중점을 둔 제품"이며, "300g 대라는 믿기 힘든 무게는 초박막 디스플레이, 리튬폴리머 배터리, 울트라 씬(Ultra thin) CPU, 탄소섬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 등 첨단 초경량 고효율, 고기능 부품 및 소재기술의 등장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지니모바일은 아직 만 한 살도 안 된 신생기업. 하지만 대기업과 벤처 등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고급 인적자원이 두루 포진해 '준비된 벤처'로 입지를 다져왔다. 대표제품으로 10개의 특허를 획득한 첨단 정보통신 기술기반 호신용품 '호신플러스',내달 출시 예정인 휴대폰 국제전화 요금 절감형 통신상품 '지니월드콜' 등이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