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케이에스피‥위기 딛고 재도약…차세대 기술개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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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1991년 한국특수용접공업사를 시작으로 20여 년간 한 결 같이 엔진밸브 제조업의 외길을 걸어 온 ㈜케이에스피(www.kspvalve.com).
폭넓은 노하우와 연구개발로 내실을 다져온 이 회사는 2004년 코스닥상장을 비롯해 2005년 300만불 수출 탑,2008년 1월 1000만불 수출 탑 대통령상을 받은 저력 있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크게 엔진밸브사업,형단조사업으로 엔진밸브사업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생산 제품 중 선박용 대형 배기 밸브스핀들은 일본의 DAIDO METALS,오스트리아의 BOLHER와 함께 ㈜케이에스피 세 곳만 생산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지금은 탄탄한 기반을 가진 이 회사는 위기를 딛고 재도약에 나선 케이스다.
2008년 초,대주주들의 회사자금 배임 · 횡령 사건에 휘말려 극심한 자금난에 처한 이 회사는 파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08년 6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고,2009년 1월에는 회생절차 인가결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인가결정 1년이 지난 현재는 재무구조가 현저히 개선돼 조기에 M&A를 추진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세를 찾게 됐다.
윤우열 관리인은 "회생절차 인가결정 후 1년 만에 기업이 안정을 찾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파산위기에서 벗어나 회사를 살려보자는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방법원은 이 회사를 '독보적 기술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 생산 활동을 벌여왔고,이를 신뢰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 투자자들이 6000명을 넘는다'며 '기술력과 영업력이 비교적 튼실한 제조환경 및 매출활동 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회생절차를 통해 재정상황이 건전하게 조정된다면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꾸준히 내실을 쌓아온 덕에 회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
㈜케이에스피는 최근 세계적인 선박엔진 라이선스인 만디젤(MAN DIESEL) 및 바르질라(WARTSILA)로부터 듀라스핀들 개발을 승인 받음으로써 선박엔진용 대형 배기밸브스핀들,마찰압접 배기밸브스핀들,듀라스핀들 모두를 생산 ·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밸브스핀들 세 모델 모두를 승인받아 생산 · 판매하는 업체는 ㈜케이에스피가 세계에서 유일하며 라이선스의 제조법 승인을 받아야만 선박엔진 주요부품을 제조 · 판매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연구 분야로는 국가기술개발 사업,선박엔진용 마찰압접 로터샤프트 개발 등이 있으며 점차 다양한 분야로 사업군을 늘릴 계획이다.
윤 관리인은 "선박 엔진을 넘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풍력발전,가스터빈에 비전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1991년 한국특수용접공업사를 시작으로 20여 년간 한 결 같이 엔진밸브 제조업의 외길을 걸어 온 ㈜케이에스피(www.kspvalve.com).
폭넓은 노하우와 연구개발로 내실을 다져온 이 회사는 2004년 코스닥상장을 비롯해 2005년 300만불 수출 탑,2008년 1월 1000만불 수출 탑 대통령상을 받은 저력 있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크게 엔진밸브사업,형단조사업으로 엔진밸브사업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생산 제품 중 선박용 대형 배기 밸브스핀들은 일본의 DAIDO METALS,오스트리아의 BOLHER와 함께 ㈜케이에스피 세 곳만 생산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지금은 탄탄한 기반을 가진 이 회사는 위기를 딛고 재도약에 나선 케이스다.
2008년 초,대주주들의 회사자금 배임 · 횡령 사건에 휘말려 극심한 자금난에 처한 이 회사는 파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08년 6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고,2009년 1월에는 회생절차 인가결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인가결정 1년이 지난 현재는 재무구조가 현저히 개선돼 조기에 M&A를 추진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세를 찾게 됐다.
윤우열 관리인은 "회생절차 인가결정 후 1년 만에 기업이 안정을 찾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파산위기에서 벗어나 회사를 살려보자는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방법원은 이 회사를 '독보적 기술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 생산 활동을 벌여왔고,이를 신뢰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 투자자들이 6000명을 넘는다'며 '기술력과 영업력이 비교적 튼실한 제조환경 및 매출활동 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회생절차를 통해 재정상황이 건전하게 조정된다면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꾸준히 내실을 쌓아온 덕에 회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
㈜케이에스피는 최근 세계적인 선박엔진 라이선스인 만디젤(MAN DIESEL) 및 바르질라(WARTSILA)로부터 듀라스핀들 개발을 승인 받음으로써 선박엔진용 대형 배기밸브스핀들,마찰압접 배기밸브스핀들,듀라스핀들 모두를 생산 ·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밸브스핀들 세 모델 모두를 승인받아 생산 · 판매하는 업체는 ㈜케이에스피가 세계에서 유일하며 라이선스의 제조법 승인을 받아야만 선박엔진 주요부품을 제조 · 판매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연구 분야로는 국가기술개발 사업,선박엔진용 마찰압접 로터샤프트 개발 등이 있으며 점차 다양한 분야로 사업군을 늘릴 계획이다.
윤 관리인은 "선박 엔진을 넘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풍력발전,가스터빈에 비전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