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해모로 최고 427대1, 롯데캐슬 296대1 경쟁률
3월 분양 예정인 대우건설 등 청약대박 이어갈지 주목


올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첫 분양된 ‘송도 해모로 월드뷰’와 ‘송도 롯데캐슬’이 각각 최고 427대1, 최고 29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특별공급을 제외한 570세대가 공급된 해모로 월드뷰에는 12,907명이 몰려 평균 22.64대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616세대를 모집한 송도 롯데캐슬에도 12,647명이 접수해 평균 20.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 롯데캐슬과 해모로 월드뷰는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송도국제화단지(5,7공구)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로 이번 청약경쟁률은 ‘송도=청약불패’ 이미지를 다시 각인시켰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그동안 컨벤션센터 센트럴파크 동북아트레이드센터 등이 조성된 국제업무지구(주로 1공구)에서 아파트가 공급돼 왔다.

올해부터 분양 중심축이 국제업무지구에서 송도국제화단지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며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해모로 월드뷰와 롯데캐슬의 청약대박으로 상반기에 예정된 다른 아파트에도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화단지에서 오는 3월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45층 12개 동에 전용 84~221㎡ 아파트 1703가구, 오피스텔 606실로 구성되는 단지다.

이번에 분양된 해모로 월드뷰 인근에 지어지는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이며 송도1교를 이용해 인천 전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롯데건설도 이번에 공급된 송도 롯데캐슬 단지 남쪽에 지을 아파트를 오는 5월께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국제화복합단지(7공구)와 첨단산업클러스터(5공구 및 7공구 일부)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해외 유수 대학의 분교가 들어서고 R&D센터 과학단지 등이 조성된다.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송도글로벌 캠퍼스에는 미국 뉴욕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남가주대, 델라웨어대, 조지메이슨대 등 총 10여개 외국대학 분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또 고려대 바이오복합연구단지, 인천대 송도캠퍼스, 인하대, 가천의대 등 국내 대학들의 캠퍼스와 연구단지가 속속 들어선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