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작년 2차전지·PDP 매출 '사상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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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2차전지와 PDP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2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072억원으로 전년보다 19.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6% 줄어든 3542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791억원 기록해 46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브라운관(CRT) 사업부분의 매출 감소화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삼성SDI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3934억원, 영업이익은 467억원,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460억원 증가했으나, 판가하락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14억원, 순이익은 716억원 감소했다.
전지부분에서는 2009년 글로벌 리튬이온 전지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1%를 달성하며 1위 기업과의 격차를 줄였고, 노트북용 대면적 폴리머 전지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을 개선했다.
전 세계 리튬이온 시장이 5%가량 줄어둔 가운데 분기판매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온 전지사업부분의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2조160억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도 19% 증가했다.
삼성SDI 측은 "올해는 노트북PC의 대체 가속화와 윈도7 출시효과, 넷북 시장 고성장 등으로 인해 노트PC 시장이 약 19% 성장하고,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휴대폰 교체주기 단축으로 인해 휴대폰 시장 수요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동공구를 중심으로 한 기타 적용기기 시장도 성장해 전체적인 리튬이온 2차전지의 수요는 올해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PDP사업은 삼성전자와의 통합경영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판매가 확대돼 지난해 4분기 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PDP사업부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0억원 증가한 2조1150억 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전년대비 40만대 늘어난 470만대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풀HD와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했고, 중국시장에서의 판매가 급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 및 중국 등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PDP TV 시장은 약 10%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PDP 모듈 시장은 약 8% 성장한 1550만대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삼성SDI 측은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월드컵 특수와 중국 수요 증가로 인해 비수기 효과가 최소화되면서 1분기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의 18%에서 22%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2010년 2차전지 수요증가에 대처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신규고객 및 신규애플리케이션의 판매 비중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또 PDP 사업부분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이고 신제품 조기도입 및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삼성SDI는 2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072억원으로 전년보다 19.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6% 줄어든 3542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791억원 기록해 46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브라운관(CRT) 사업부분의 매출 감소화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삼성SDI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3934억원, 영업이익은 467억원,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460억원 증가했으나, 판가하락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14억원, 순이익은 716억원 감소했다.
전지부분에서는 2009년 글로벌 리튬이온 전지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1%를 달성하며 1위 기업과의 격차를 줄였고, 노트북용 대면적 폴리머 전지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을 개선했다.
전 세계 리튬이온 시장이 5%가량 줄어둔 가운데 분기판매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온 전지사업부분의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2조160억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도 19% 증가했다.
삼성SDI 측은 "올해는 노트북PC의 대체 가속화와 윈도7 출시효과, 넷북 시장 고성장 등으로 인해 노트PC 시장이 약 19% 성장하고,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휴대폰 교체주기 단축으로 인해 휴대폰 시장 수요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동공구를 중심으로 한 기타 적용기기 시장도 성장해 전체적인 리튬이온 2차전지의 수요는 올해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PDP사업은 삼성전자와의 통합경영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판매가 확대돼 지난해 4분기 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PDP사업부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0억원 증가한 2조1150억 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전년대비 40만대 늘어난 470만대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풀HD와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했고, 중국시장에서의 판매가 급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 및 중국 등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PDP TV 시장은 약 10%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PDP 모듈 시장은 약 8% 성장한 1550만대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삼성SDI 측은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월드컵 특수와 중국 수요 증가로 인해 비수기 효과가 최소화되면서 1분기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의 18%에서 22%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2010년 2차전지 수요증가에 대처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신규고객 및 신규애플리케이션의 판매 비중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또 PDP 사업부분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이고 신제품 조기도입 및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