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연중 최저…테마주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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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해외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태에서 테마주들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15포인트(2.27%) 급락한 522.07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 이상의 상승세르 장을 시작하며 반등 실마리를 잡는가 싶었지만, 테마주들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하락반전했다.
하루 변동폭이 4%포인트를 넘을 만큼 장중 변동성이 극심했다.
이날 외신을 통해 중국 인민은행이 시틱은행과 공상은행 등 일부 대형은행들에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0.5%포인트 인상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년간 정부 지출의 동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영향이 컸다.
개인이 23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외치며 각각 79억원, 56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던 테마주들이 차익실현 매물에 전날에 이어 줄줄이 떨어졌다.
원자력 관련주들이 폭락했다. 보성파워텍이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한양이엔지가 12.09%, 모건코리아가 11.66%, 우리기술이 7.90% 하락했다.
정부 정책 수혜 전망에 최근 급등했던 항공산업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츠로테크와 비츠로시스가 가격제한폭에 마감했으며, 한양이엔지가 12.09% 급락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시장 확대 기대감에 상승했던 셋톱박스주들도 반락했다. 현대디지탈텍, 홈캐스트가 하한가에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는 올랐으나,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동서, 다음, 성광벤드, 태광은 떨어졌다.
거의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업종의 낙폭이 컸다. 운송,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업종만이 소폭 상승했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266개 종목만이 올랐고, 700개 종목은 떨어졌다. 이 중 19개는 하한가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해외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태에서 테마주들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15포인트(2.27%) 급락한 522.07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 이상의 상승세르 장을 시작하며 반등 실마리를 잡는가 싶었지만, 테마주들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하락반전했다.
하루 변동폭이 4%포인트를 넘을 만큼 장중 변동성이 극심했다.
이날 외신을 통해 중국 인민은행이 시틱은행과 공상은행 등 일부 대형은행들에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0.5%포인트 인상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년간 정부 지출의 동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영향이 컸다.
개인이 23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외치며 각각 79억원, 56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던 테마주들이 차익실현 매물에 전날에 이어 줄줄이 떨어졌다.
원자력 관련주들이 폭락했다. 보성파워텍이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한양이엔지가 12.09%, 모건코리아가 11.66%, 우리기술이 7.90% 하락했다.
정부 정책 수혜 전망에 최근 급등했던 항공산업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츠로테크와 비츠로시스가 가격제한폭에 마감했으며, 한양이엔지가 12.09% 급락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시장 확대 기대감에 상승했던 셋톱박스주들도 반락했다. 현대디지탈텍, 홈캐스트가 하한가에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는 올랐으나,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동서, 다음, 성광벤드, 태광은 떨어졌다.
거의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업종의 낙폭이 컸다. 운송,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업종만이 소폭 상승했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266개 종목만이 올랐고, 700개 종목은 떨어졌다. 이 중 19개는 하한가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