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CJ CGV에 대해 올해 1분기에는 시장점유율 확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26일 종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응 애널리스트는 "CJ CGV가 2008년과 지난해 각각 5곳의 직영 사이트 출점을 완료했다"며 " 지역거점 위주 출점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단계에 진입, 올해 1분기에는 극장산업 시장점유율 30%의 위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 '아바타'와 '전우치'가 이달에도 계속 흥행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52.1% 증가한 1136억원과 20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과 3D 콘텐츠로 인한 극장수요 회복 및 단가 인상 효과, 중국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CJ CGV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