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7일 삼성SDI에 대해 수익성 회복 모멘텀(동력)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학무 연구원은 "모바일 기기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어 주력 사업부문인 2차전지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부문은 중국 가전하향정책 확대 수혜로 물량이 크게 줄지 않았고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D(3차원) TV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최근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3D TV는 PDP로 만드는 게 더 유리하다"며 PDP 부문의 추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단기적으로는 실적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고, 장기적으로도 성장성이 높다"면서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