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34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은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추정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올해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세 사업부가 고른 매출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모두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2010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성장률 10%, 영업이익 성장률 15% 제시했는데, 이 또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더페이스샵 인수 효과를 반영한다면 2010년 성장률은 20%, 영업이익 성장은 약 40% 수준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있다"며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하는 사업모델과 2010년 실적에 반영될 더페이스샵의 인수 효과 등으로 추가상승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