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대우건설 관심 우려"…목표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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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7일 동국제강이 대우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현주가와의 괴리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지윤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장기적으로 국내 후판의 공급과잉에 대한 실적 우려감을 차지하더라도, 최근 연내 매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대우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2008년 7월 쌍용건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경제 위기로 외부환경이 급변하자 인수를 포기하면서 이행보증금 231억원만 부담한 채 물러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국제강이 건설사를 인수할 경우 발생한 협력효과는 분명히 의미가 있지만, 인수의 과정과 조건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주가 할인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보다 크게 호전됐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59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91.5% 개선된 수준"이라며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인한 롤마진 확대와 후판 출하량 회복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정지윤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장기적으로 국내 후판의 공급과잉에 대한 실적 우려감을 차지하더라도, 최근 연내 매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대우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2008년 7월 쌍용건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경제 위기로 외부환경이 급변하자 인수를 포기하면서 이행보증금 231억원만 부담한 채 물러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국제강이 건설사를 인수할 경우 발생한 협력효과는 분명히 의미가 있지만, 인수의 과정과 조건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주가 할인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보다 크게 호전됐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59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91.5% 개선된 수준"이라며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인한 롤마진 확대와 후판 출하량 회복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