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전자카드 규제 수위가 예상보다 완화된 결과라는 평가에 반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29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2.24% 오른 1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26일 4.88% 급락 마감한 바 있다.

강원랜드는 사감위와 협의·조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자카드 제도 시범운영을 시작,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날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감위의 조치는 직접 실적을 통제하는 것보다, '출입일수 제한'에 초점을 맞춰 도박중독의 예방과 치유에 중점을 두고있다는 점에서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라며 "전자카드 도입 결정으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