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1년 뒤 시세 낮게 형성되면 지급보장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확장 무료로 시공


금강주택이 경기도 광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북쪽으로 2km쯤 떨어진 송정동 3-4번지 일대에 짓고 있는 아파트 ‘광주송정 금강펜테리움’을 분양중이다. 오는 4월 완공을 앞두고 입주 1년 뒤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되면 계약자에게 3천만원을 돌려주겠다는 프리미엄 보장제 조건을 내세워 막바지 분양피치를 올리고 있다.

광주 금강펜테리움은 지하 2층, 지상 12~15층 17개동 694세대로 이뤄진다. 공급면적 기준 세대수는 △108㎡(옛 32평형) 443세대 △158㎡(옛 48평형) 68세대 △161㎡(옛 48평형) 183세대 등이다.

건축 승인과정의 절차상 1단지와 2단지로 구분돼 있지만 사실상 하나의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980만~1,080만원으로 인근에서 공급된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가다.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계약금은 정액제로 3천만원이고 중도금 60%는 은행에서 대출알선된다. 잔금은 분양가의 35%이기 때문에 초기자금 2억원선에서 158㎡형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내달 11일까지 계약하면 5년 안에 팔 때 양도세 100% 면제받는 혜택이 적용된다. 금강펜테리움 모델하우스를 찾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양도차익이 예상돼야 정부의 양도세 면제혜택을 볼 게 아니냐”는 볼 멘 목소리가 다수였지만 최근엔 사정이 달라졌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 성남 광주 하남시 통합 결정이후 세 도시 가운데 광주의 개발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의 양도세 면제해택이나 금강주택이 내건 프리미엄 보장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는 것이다.

도시통합에서 알 수 있듯이 세 도시의 지리적 거리는 가까운 편이다. 오는 2013년 개통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구간 중 광주역에서 분당신도시 이매역은 불과 2정거장 떨어져 있다.

금강펜테리움에서 광주역까지는 4km쯤 떨어져 있고 분당선(서울 강남의 선릉역~용인 보정역)의 이매역에서 선릉역까지는 7정거장 거리다. 다시 말해 광주역에서 선릉역까지는 9정거장 떨어져 있는 셈이다.

내년 말 준공예정인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주변도시를 오가는 광역교통망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분당신도시까지는 10분거리, 고속화도로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까지 30분 거리로 예상하고 있다.

금강주택은 광폭(2.4m)으로 설계된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시공해주고 일부 변경된 계약조건을 감안하면 당초보다 분양가를 내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서울시외버스터미널 남쪽 맞은편에 모델하우스를 열어놓고 있다. <분양문의:031-764-0099>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