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연예계 대표 '대두' 연예인으로 MC 강호동을 꼽았다.

커뮤니티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나보다 더 커' 연예계 대표 '대두(大頭)' 남자연예인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231표 중 361표(29.3%)의 지지를 얻은 강호동이 1위를 차지했다.

강호동은 최근 카라의 강지영과 똑같은 털모자를 쓴 모습이 온라인에 비교사진으로 떠돌아 머리크기 굴욕을 당한 바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친근한 이미지가 호감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그맨 정준하가 194표(15.8%)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MBC '무한도전' 멤버이기도 한 그는 각종 특집에서 자신의 머리크기를 강조한 분장과 별명 등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종격투기 선수 효도르와의 대결에서 186cm의 장신임에도 머리크기 때문에 '6등신'이라는 판정을 받기도 했다.

3위에는 125표(10.2%)로 개그맨 김태균이 뽑혔다. '컬투' 김태균, 정찬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는 이른바 '컬투효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선 실제로 김태균의 머리둘레를 측정, 64cm(약 25인치)라는 놀라운 크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 외에 개그맨 정찬우, 이혁재, 노홍철, 그룹 캔의 배기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주 디시인사이드에서 '연예계 대표 '소두(小頭)' 연예인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배우 이나영과 강동원이 각각 1·2위로 뽑혔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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