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명 경제 · 경영학자들이 직접 출제 감수하는 경제이해력검증시험 TESAT의 6회 시험이 오는 31일 시행된다. 이번 6회 시험은 서울 건국대,부산 경성대,대구 경북여자정보고,대전 남선중,광주 전남대,전주 전북대 등 일반고사장 9곳과 안양외국어고 등 특별고사장 5곳 등 모두 14곳에서 치러진다.

최근 테샛을 사원 채용에 반영하는 기업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이번 6회 시험은 졸업을 앞둔 대학교 3,4학년 개인 응시자들이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접수 마감을 앞두고 응시자가 크게 늘어 서울 당산중과 건국대는 교실이 모자라 수험생들이 다른 고사장으로 옮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테샛위원회는 7회시험부터 수원 인천 등 수도권에 고사장을 추가로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6회에 테샛을 처음으로 치르는 수험생들은 고사장으로 가는 길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물을 챙겨 당일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

▲준비:컴퓨터용 사인펜,수정 테이프,신분증,수험표를 챙겨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군무원증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 발급되지 않은 고등학생들은 이번 시험부터 학생증을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사진을 붙이거나 떼어낼 수 없는 학생증이어야 한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러한 신분증이 없는 경우 현장의 테샛본부에서 본인 확인증을 받아야 한다.

▲입실: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이지만 늦어도 9시30분까지는 입실해야 한다. 30분은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듣고 OMR카드에 신상정보를 기입하는 시간이다. 10시가 넘으면 어떤 경우라도 고사실에 들어갈 수 없다. 당일 아침 날씨와 지하철역~고사장 간 거리 등을 감안해 여유를 갖고 집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5회 시험에서 결시율이 높았는데 많은 수험생들이 당일 아침 폭우로 교통이 막히는 것을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실 후에는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휴대폰 MP3 등 통신기기의 전원을 끈 뒤 고사실 앞뒤쪽에 보관한다.

▲시험:문제지는 B4용지 12장 밀봉으로 제작돼 있다. 문제지가 배포되면 표지에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고 컴퓨터사인펜을 문제집 중간에 넣어 절취선을 잘라 편집 인쇄상태를 확인한다.

테샛 문제는 모두 5지선다형 80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100분 동안 풀게 된다. 배점이 5점인 상황판단 문제들은 대부분 뒤쪽에 배치돼 있다. 틀린 것을 묻는지 옳을 것을 묻는지 정확하게 읽도록 하자.문제는 시험 2주일 후부터 한국경제신문에 공개,해설하고 있다. 문제와 관련한 의견이 있으면 이메일(nie@hankyung.com)로 보낼 수 있다. 성적표는 2월9일부터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를 통해 출력할 수 있다.

오춘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