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1500 중반까지 조정 가능…현금비중 늘려야-곽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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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내증시는 나흘째 조정을 받으며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중국의 추가 지급준비율 인상설에 이어 더 큰 이벤트로 자리잡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더욱 팽배해졌다.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규제와 예산통제를 더욱 확실히 할 것이란 점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확대라는 글로벌 정책공조의 균열이라는 측면에서 패러다임 변화로 읽힐 수 있다. 실제 이런 예상이 시장 전반에 우려로 확산되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은행규제에 나서게 되면 필연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국가에 들어와 있는 헤지펀드 등 미국계 자금 이탈은 불을 보듯 뻔하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 시점에서 국내증시의 저점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할 수 있다. 일단 코스피지수는 1500 중반까지 조정 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얘기다. 보수적 투자전략에는 현금비중을 늘리는 방법이 있겠고, 포트폴리오 투자자라면 그간 급등했던 반도체와 자동차, 원자력 관주에 비중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다만 경기방어적 성격이 있는 통신과 유통, 음식료 업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전날 중국의 추가 지급준비율 인상설에 이어 더 큰 이벤트로 자리잡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더욱 팽배해졌다.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규제와 예산통제를 더욱 확실히 할 것이란 점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확대라는 글로벌 정책공조의 균열이라는 측면에서 패러다임 변화로 읽힐 수 있다. 실제 이런 예상이 시장 전반에 우려로 확산되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은행규제에 나서게 되면 필연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국가에 들어와 있는 헤지펀드 등 미국계 자금 이탈은 불을 보듯 뻔하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 시점에서 국내증시의 저점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할 수 있다. 일단 코스피지수는 1500 중반까지 조정 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얘기다. 보수적 투자전략에는 현금비중을 늘리는 방법이 있겠고, 포트폴리오 투자자라면 그간 급등했던 반도체와 자동차, 원자력 관주에 비중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다만 경기방어적 성격이 있는 통신과 유통, 음식료 업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