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가 1116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08년 말에 비해 268만명(31.6%) 늘어난 것이다. 특히 3세대(3G)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인터넷뱅킹 프로그램을 휴대전화에 설치해 놓고 사용하는 사람이 652만명으로 72.5% 늘었다. 모바일뱅킹으로 오간 돈은 하루 평균 2656억원으로 2008년보다 76.2% 증가했으며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지난해 172만건으로 2008년에 비해 62.7% 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29조4500억원이었다.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건수 기준으로 지난해 12월엔 인터넷뱅킹의 비중이 37.4%로 자동화기기(CD ATM) 비중 36.7%를 넘어섰다. 반면 창구거래의 비중은 13.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