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 국무, 아이티 점령 비난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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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아이티 구호 활동을 벌이는 미국에 대해 일부 국가들이 ‘아이티를 점령하려는 기도’라고 비난하고 있는 데 “매우 분노한다”는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국무부 직원들과 가진 행사에서 “지진 사태 이후 유례없는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과 미국민들의 성원을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분노한다”고 말했다.그는 “일부 외국 언론은 수천명의 병력을 아이티에 파견한 미국의 결정을 오해했거나 고의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발언은 베네수엘라,볼리비아,쿠바 등이 지진 참사를 이용해 미국이 아이티 점령을 기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의 아이티 지원과 관련해 제기되는 비난에 적극 대응하도록 세계 각국의 공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지진사태에 대한 대응이 미래 위기관리의 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반박하지는 않겠지만 불공정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클린턴 장관은 이날 국무부 직원들과 가진 행사에서 “지진 사태 이후 유례없는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과 미국민들의 성원을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분노한다”고 말했다.그는 “일부 외국 언론은 수천명의 병력을 아이티에 파견한 미국의 결정을 오해했거나 고의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발언은 베네수엘라,볼리비아,쿠바 등이 지진 참사를 이용해 미국이 아이티 점령을 기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의 아이티 지원과 관련해 제기되는 비난에 적극 대응하도록 세계 각국의 공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지진사태에 대한 대응이 미래 위기관리의 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반박하지는 않겠지만 불공정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