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세를 이어간 27일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은 누적수익률을 플러스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신 차장이 1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손오공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 평가이익이 938만원으로 불어났다. 손오공은 블리저드사의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판권을 따낼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돌면서 주가가 전날 5510원에서 6330원으로 뛰어올랐다.

신 차장은 "손오공은 블리저드사의 다른 게임들을 유통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스타크래프트2의 일부 유통판권이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C방 판권만 가져온다고 해도 크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손오공은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손오공의 상한가에 힘입어 전날보다 5.78%포인트 오른 3.78%를 기록했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이날 하이닉스 1000주를 사고 팔아 51만원 가량의 차익을 실현했다. 신규 매수한 더존비즈온을 통해서는 17만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심 과장은 이날 누적수익률을 1.02%포인트 높였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이날 신규상장 종목인 옥외광고용 플렉스 제작업체 스타플렉스 3000주를 사들였지만, 130만원 정도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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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