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부서장 40% 교체 '인사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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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서열 깨고 팀장 8명 발탁
한국거래소는 27일 5개 부서와 15개팀을 없애는 조직 개편안을 전면 시행하면서 전체 부서장 33명 가운데 40%인 1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봉수 이사장 취임 이후 첫 실시된 이번 부서장 인사에선 8명의 팀장이 부장으로 대거 승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1급과 2급 공통직위인 부서장 직책에 2급 직원(팀장 8명)을 대거 발탁해 연공서열과 직급을 파괴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특히 코스닥시장과 합치기 전의 과거 증권거래소 출신 인사들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장으로 승진한 팀장 8명 가운데 5명과 전보된 부장 11명 가운데 8명이 옛 거래소 출신이다.
거래소는 또 상위 관리자가 함께 일할 부하 직원을 직접 선택하는 '부하직원 선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사 대상 전원에 대해 '부하직원 선택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인사개혁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연공서열과 직급보다는 능력과 성과를 최우선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선 부서장 직급정년(5년)에 해당된 4명과 부서 축소 등으로 인해 총 10명의 부서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팀원으로 발령날 예정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거래소 관계자는 "1급과 2급 공통직위인 부서장 직책에 2급 직원(팀장 8명)을 대거 발탁해 연공서열과 직급을 파괴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특히 코스닥시장과 합치기 전의 과거 증권거래소 출신 인사들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장으로 승진한 팀장 8명 가운데 5명과 전보된 부장 11명 가운데 8명이 옛 거래소 출신이다.
거래소는 또 상위 관리자가 함께 일할 부하 직원을 직접 선택하는 '부하직원 선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사 대상 전원에 대해 '부하직원 선택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인사개혁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연공서열과 직급보다는 능력과 성과를 최우선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선 부서장 직급정년(5년)에 해당된 4명과 부서 축소 등으로 인해 총 10명의 부서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팀원으로 발령날 예정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