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이익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나 주가가 과도하게 낮아 투자 매력이 있다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경문 연구원은 "4분기 넥센타이어의 실적은 우리(KTB투자증권)의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밑돌았다"고 전혔다. 넥센타이어는 작년 4분기 매출 2405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순이익 2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남 연구원은 "4분기에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0.7%포인트 하락한 10.7%에 불과했는데,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148억원의 인센티브 지급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줄어든 152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 추이에 따라 더 늘거날 줄 수 있다"고 했다.

남 연구원은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자기자본이익률(ROE) 25.8%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타이어의 PER와 비교해도 56%나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격차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