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의 올해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9% 내리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하지만 올 2분기 이후 스마트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에서 경쟁력 열위를 나타냄에 따라 올해 휴대폰 부문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의 현 주가는 이런 우려를 이미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LG전자는 보더리스 TV와 LED(발광다이오드) TV를 통해 TV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가전하향정책에 따른 수혜가 가전부분에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