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직후 1157원까지 밀렸던 원달러 환율은 북한 서해 포사격 소식에 다시 반등,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전날보다 1.1원이 오른 116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금리인상 임박설과 미국 재정지출 축소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1.1원 오른 116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로달러 거래에서 유로하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직후 하락반전, 1157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북한이 전날에 이어 또 연평도 인근에 포사격을 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낙폭을 반납하고 보합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42분 현재 전날보다 2.21p 하락한 1623.2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9p 내린 512.7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8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주택시장 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동결 방침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1.87p(0.41%) 상승한 10236.1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5.33p(0.49%) 오른 1097.5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7.68p(0.8%) 상승한 2221.4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연준은 올해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연 0~0.25%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에 걸쳐(extended period)' 계속 유지키로 했다.

FOMC는 성명에서는 "경제회복 속도가 당분가 완만할 것"이라며 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봤다.

주택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7.6% 줄어든 34만2000채인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인 36만5000채를 크게 밑돌았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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