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타는 28일 자회사 탑네트워크가 MS스마트폰의 안테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클라스타는 탑네트워크의 지분 89.4%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다.

탑네트워크에서 생산되는 MS스마트폰용 안테나는 블루투스, GPS, 휴대폰 통화용 안테나 등 총 3종으로 일본 완성품 업체에 최종 공급된다. 초도 물량은 약 300만대 규모다.

탑네트워크는 휴대폰 내부에 직접 구리잉크를 인쇄해 안테나를 만드는 PDS(Printing Direct Structure)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작년 8월 삼성전자 휴대폰에 채택됐다.

클라스타 관계자는 "PDS 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부품수의 감소, 제조공정과 샘플 제작일정의 단축, 고밀도 3차원 패턴 구현이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휴대폰 슬림화가 가능하고 휴대폰의 통화 감도가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