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하반기 기업호감도 조사' 결과, 기업호감지수 CFI는 100점 만점 가운데 53.8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직전 수치보다 3.6점 높아진 것이며, 2008년 상반기 이후 3반기 연속 상승했다. 대한상의는 기업호감도 상승의 이유를 "최근 국내 주력산업의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원전을 수출해 국제무대에서 약진하는 등 경기회복과 일자리 문제 해결의 주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했다. 한편 국민이 기업에 1순위로 바라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일자리 창출을 꼽았으며, 기업가 정신을 높이려면 노사안정과 정책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