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주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1시11분 현재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3000원(1.63%) 오른 8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의 반등이다.

LG이노텍(6.48%) 하이닉스(4.30%) LG디스플레이(4.29%) LG전자(4.25%) 삼성전기(2.79%) 삼성SDI(0.72%) 등도 상승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에서 각각 989억원과 2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과 기관의 IT에 대한 '러브콜'은 저가매수와 애블의 태블릿 PC '아이패드(iPad)' 출시에 따른 수헤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그동안 조정을 받은 것에 대한 반등"이라며 "여기에 더해 아이패드 출시로 한국의 IT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에서는 LG디스플레이 등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